삶을 조망하러 산엘

친구가 필요한 친구에게 친구가 돼

그분을 만나러 계룡산엘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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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침트리뷴 원고 정리하느라 정신없어도

친구와 산엘 가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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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얘기가 많아도 함구하며 

장군봉 돌 능선 길을 오르락내리락.

인생의 짠 맛을 느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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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봉에 올라서니 1시 즈음,

한 등산객이 "안녕하세요."라고 말을 건네며

신선봉 - 삼불봉 - 관음봉까지 오르고, 

하산할 생각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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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은 등산로이니 

중간에서 하산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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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파악도 못한 채 시도하는 열정적인 도전이

일을 크게 그르칠 수 있다."

능선 너럭바위에서 식탁교제.

정성으로 찰밥 도시락을 준비해 준 아내를 생각하니

"산에 가고 싶을텐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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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봉 근처 능선 너럭바위에서 

겨울 바람에 인생의 쓴 맛을 날리는 달콤한 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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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석골로 내려와 

감나무집에서 오리백숙 만찬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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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실어 주는 산행에

그분이 동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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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의 책 소개] 마가 내러티브 설교의 제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