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비박 산행

중년부부 주말 산행 약속 실천은 계속된다.

이번엔 치악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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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은 베트남에서 전국친교회를 한 주간의 주말이다.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이 없을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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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집을 출발해 

치악산 황공탐방지원센터를 향해 차를 운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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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 도착 30분 전,

수입한 멀티 카포트 CST-850를 작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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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0

목적지에 도착해 바로 한 숨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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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0

알람 소리에 잠을 깨 다시 카포트로 물을 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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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라면에 주먹밥을 따뜻하게 먹고

06:30 일출 시간에 맞춰 여유있게 03:40에 산행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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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다.

입석사까지 아스팔트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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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다.

황골삼거리까지 경사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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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km을 올라도 더 올라야 할 길은 1k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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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녁 하늘 여명 빛이 걸음을 제촉한다.

비로봉 정상 400미터 전방부터 혼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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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해의 고요한 세상이 펼쳐져 있다.

바라던 임이 먼 발치에서 얼굴을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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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부 단풍은 이미 옷을 벗은지라.

그래도 운해와 단풍을  일출 빛에감상하는 황홍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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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부부는 비로봉 정상에서

한참을 노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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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 원주시가 내려다보이는

쥐너미재에서 가을 소풍 기분으로 아침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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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엔 존경스런 부부를 만난다.

70대 노부는 험하고 경사진 치악산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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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부부는 

아름다운 노년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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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 단풍이 정상부와 7-8부에는 졌어도

입석대 주변은 아직 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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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의 책 소개] 마가 내러티브 설교의 제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