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레네 세상 이야기

수줍은 미소짓는 족두리풀, 감추고 싶은 비밀이 많은가 보다. 세심히 보지 않으면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다. 2010년 4월 14일

[사진_야생화] 2010. 4. 14. 08:59

아침 빛이 모처럼 좋다. 푸른 하늘까지. 지난 밤에 내린 비에 젖은 할미꽃, 아침을 상큼하게 만든다.

[사진_야생화] 2010. 4. 13. 09:16

깽깽이풀을 찾아 나선 길에 남산제비꽃을 만났다. 하얀 미소로 소박한 인상을 건넨다.

[사진_야생화] 2010. 4. 10. 23:53

자홍색 저고리를 입은 깽깽이풀, 산골짜기에서 자라는 여러 해 살이 풀. 그런데 무리는 어디론가 떠났고 겨우 한 두 개체씩만 남았다. 개인적의 욕심이 부른 결과인가, 무분별한 개발 탓인가. 아니면 자연의 순리인가.......

[사진_야생화] 2010. 4. 9. 22:42

봄의 기운을 만나기 위해 중부 내륙산을 찾았습니다. 남쪽에서는 벌써 꼬리를 감추고 있다는데 제가 찾은 곳에서는 아직 본격적으로 머리도 들지 않고 있더군요. 귀여운 봄의 전령사인 노루귀를 잡아 봤습니다. 성난 바람이 먼저 노루귀 귓전을 스치는 날이라 쉽지 않았습니다. 아내와 함께 한 야생화 출사 중.....

[사진_야생화] 2010. 3. 12. 20:40

목감기로 몸이 피곤했던 때다. 아내가 북어삼색보푸라기와 장국죽을 요리해 기운을 차리라고 격려한다. 장국죽 한 숫갈에 북어보푸라기를 올려 먹는 맛, "아, 좋다!" 사진, D200 + Af-s 60mm Micro + SB800

[사는 이야기]/OHYE, 요리 2010. 2. 9. 21:46

한라에서 백두까지, 들꽃 이야기가 들리는 야생화클럽(http://wildflower.kr/) 사진전이 대전시 시청에서 열립니다. 오는 19일(토)부터 23일(수)까지 대전시청 2층 제2전시실입니다. 사진에 관심이 많으신 시민, 특히 야생화에 애착이 많으신 시민들의 발걸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도 소소한 한 작품을 출품했습니다. 변산바람꽃인데, "그대와 함께"라는 제목을 붙이고 싶은 꽃사진입니다. 혹여 다녀가시면, 축하 메시지는 남겨주시는 센스를.....

[사진_야생화] 2009. 12. 17. 00:05

노고단에서 일출을 맞은 후, 하산하는 길이었다. 아내는 금새 탐사대장의 역할을 한다. 앞서 내려가면서 주변을 살피며 귀물을 찾아낸다. "난~~ 그냥 찍었을 뿐이고!"

[사진_야생화] 2009. 10. 14. 2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