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레네 세상 이야기

여행이라는 말을 붙이기가 민망한 여행이다. 집을 출발해 30여분 아니 20여분이면 족히 도착할 수 있는 곳이기에. 일요일 오후 하늘 빛이 아름다울 것 같아, 잠시 대청호로 나들이했다. 올 겨울 한파의 마지막 날이 된다는 보도에, 단단히 차비하고 대청호로..... 한파임에도 따스한 나들이다. 왜일까? 가족과 함께 한 시간이기에.

[사는 이야기] 2011. 1. 31. 00:10

부부 겨울 여행, 새벽을 틈 타서 동장군이 천하를 호령하던 날에. 그렇게 추울 수가. 그러나 참으로 가슴 따스한 날이었다. 마치 봄날에 벚꽃이 만개하듯이 말이다. 하아얀 꽃, 상고대가. 꽃이 피길 마냥 기다리던 어느 겨울이 참으로 부질없는 시간이었다. 한파에도 이렇게 아름다운 꽃이 피는데 말야. _(대청호)_

[사는 이야기] 2011. 1. 16. 20:58

미지의 길을 찾아 나선다. 빛이 연출한 쉼의 현장으로. 정작 빛은 눈 앞에 하아얀 솜 길로 있는데도. _지인과 대청호 호반길을 아침 산책하며_

[사는 이야기] 2010. 12. 26. 01:13

쉼, 열심히 일한 사람에게 반드시 있어야 할 시간이다. 쉼터, 편안한 쉼을 위해선 반드시 있어야 할 공간이다. 자연, 때론 뜻하지 않은 환경에서 보는 이에게 쉼을 느끼게 한다. 대청호 휴목원에서...... 참고. 대청호 휴목원은 고유지명이 아니라, 지역 사진작가들이 임의로 붙이 명칭이다. "차윤도 차윤주 정려각"

[사진_풍경] 2010. 12. 18. 18:45

D300s를 첫 영입한 지인에게 줄 수 있는 좋은 선물은 아름답고 부드러운 일출 빛을 감상하며 촬영하는 기회라는 생각에, 일몰 출사에 이어 일출 출사를 가졌다. 출사지는 대청호의 국민포인트인 호수의 그림 두 편. 철이 지나서인지 사진작가들은 없다. 차 안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고 여명 빛 그리고 일출 빛을 담았다. 지인은 자신의 카메라에 그리고 연출되는 자연의 모습에 그야말로 신명났다. 삶에서 신명이라는 카타르시스를 언제 느낄 수 있을까. 지인은 바로 그 시간을 즐긴다....... ▲ 여명 빛, 매혹적이다. ▲ 눈이 내려 오랜 시간 쉼을 갖는 작은 배를 따스하게 덮어준다. ▲ "매여 있음은 버려지지 않음이요. 또 다른 기회가 있음이다." ▲ 아직 남아 있는 가을의 흔적, 그리고 자작나무 작은 숲이 물안개..

[사진_풍경] 2010. 12. 17. 09:21

 지인이 카메라 첫 영입을 도와달라는 부탁을 하면서 송금해 왔다. 지인의 재정형편을 고려해 니콘 D7000급 정도로 금액을 말씀드렸는데, 사실 맘 먹고 사진에 도전하기엔 2% 아니 10%가 부족하다는 판단에 보류해 놓고, 동영상까지 가능한 D300s가 실용적이라고 말해 버렸다. S몰에서 D300s와 Tamron 17-50mm VC 패키지를 구입해 놓고, 지인을 대전으로 모셨다. 기본적인 촬영 기법을 전수(?)하고, 첫 출사를 동행했다. 대청호의 일몰 빛을 함께 즐겼다. 일명 꽃님이 식당 포인트이다.....

[사진_풍경] 2010. 12. 16. 09:33

물안개 핀 날에 대청호엘 나갔다. 그림 두편을 그린 후([Landscape_풍경사진] - [포토여행] 호수의 그림 두 편) 일터로 향하는 길에 대청댐과 문의를 잠시 들렀다. ▲ 아침 빛에 메타쉐콰이어 라인이 눈길을 끌고, 하얀 밀가루(서리)를 뒤집어 쓴 잔디가 푸른 날을 그리워한다. ▲ 느낌, 따스한 온정의 계절..... ▲ 조절의 미학, 그것이 댐인가 보다. ▲ 가을빛 푸르름의 대비를 풍경으로 물안개가..... ▲ 고즈넉한 세상으로 여행을~~~~

[사진_풍경] 2010. 11. 29. 12:24

요즘 대청호의 매력에 녹아든다. "호수의 그림 두편"은 식당 이름인데, 이곳에서 대청호 물안개 일출은 멋진 포인트다. 비록 날아가는 새가 없고 노젖는 사공이 없더라도 그야말로 그림 두편이다......

[사진_풍경] 2010. 11. 25. 2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