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는 가까이에
아름다운 빛을 일상생활하는 바로 그 자리에서 찾아 보기로 했다. 일몰 시간이 되어 갈수록 하늘의 빛은 금강의 일몰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곳인 "청벽"을 가슴에 되새기게 한다. 그런데 축구도 하고 싶다. 사실 요즘 축구가 사진찍기를 압도하고 있다. 오늘도 당연히 축구를 택했다. 경기를 끝내자 일몰의 매직 하우어(magic hour)이다. 줄줄 흐르는 땀, 땀 냄새나는 유니폼 차림으로 운동장 옆을 흐르는 갑천의 한 징검다리를 피사체로 택했다. 아들 손 잡고 징검다리를 건너는 아빠, 저 멀리 두 명의 낚시꾼...... 황금빛으로 물들이는 시간에 빨간색 셔츠를 입고 건너는..... 오리 두 마리도 일몰 시간을 즐기나? 많은 시민들이 저녁 운동을 열심히 한다 그러는 동안, 멀리 가로등에 빛이 들어온다. 징검다..
[사진_풍경]/대전_It's Daejeon Gallery
2009. 7. 28. 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