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기다렸던 날을 날리다.....

장마철이면 기다리는 날이 있다.
하늘이 온통 붉은 색으로 불타는 그런 날.

그래서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하늘을 확인하며
아이폰으로 위성사진과 날씨 예보를 확인해 둔다.

"그래, 내일 아침이다."
그래서, 일찍 잠을 청했다.

눈을 뜨니 2:11이다.
좀 더 누워도 되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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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눈을 뜨니 5:11이다.
창 밖을 보니 고대한 날의 현상이 아침 하늘을 연출 중이다.

(이럴 때는 진풍경을 감상하기 위해
 적어도 식장산에는 올라 있어야 하는데,
 기다린 날을 날린 셈이다.)

서둘러 옥상으로 올라
대전의 하늘을 아쉬운 마음으로 담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