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닦고 조이고 기름치자

[사는 이야기]

by 에이레네/김광모 2009. 11. 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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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닦고 조이고 기름치자!" 하루를 보내면서 한 때 자주 봤던 표현이 생각났다.

지인이 연락을 해 왔다. "오늘, 뭐 하세요." 그 연락을 시작으로 가출(?)을 했다. 먼저 M 카메라 매장으로 향했다. 지인이 울릉도에 있는 사람의 부탁을 받고 고가의 카메라 장비를 갖추는 일을 대행하고 있다.

일을 마치고, 니콘 AS센터에 가서 내가 사용하는 D200을 내밀었더니 셋팅을 다시 해야 한다는 진단이. 수리비는 10여만원 이상이 들고. "아~~~" 대화를 나누던 지인은 전화를 받더니 긴급출동해야 한다고 알린다. 또 다른 지인이 자동차 운행 중에 엔진룸에서 연기가 솟는다고.

서둘러 현장에 가 보니 두 여성이 불안한 기색으로 반긴다. 알고보니 운전자는 임산부였다. 긴급구조대원이 된 지인은 문제을 차량을 운전해 카센터로 향하고, 나는 두 여성을 태우고 뒤따랐다. 지인 네 사람은 인근 식당으로 이동해 순대국밥을 먹고 정비된 차량을 찾으러 갔다.

그런데 문제는 내 차량이었다. 갑자기 계기판의 온도계가 H로 치솟는 것이 아닌가. 동일 증상으로 수리한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았는데...... 또한 지난 여름부터 조수석 문짝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증상도 이참에 잡아야 겠다는 생각으로 S 센터로 갔다. 수리하는데 두 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기분 좋게도 무상 수리다. 그런데 어이없는 일은 문짝에서 들리는 소리는 긴급출동 서비스 받을 때, 그들이 빠뜨려 놓은 철재였다. 이거 참~~~

또 한 건이 있다. 2003년부터 사용해 온 PDA가 말썽을 부린지 꽤 되었다. 작동이 되었다, 안 되었다하는. LG AS센터로 가 접수하니, 지금은 그런 증상을 확인할 수 없어 수리하기가 어렵다고 말한다. 그냥 분해해서 확인하라고 했더니, 역시 케이블에 문제의 증상 요인을 찾아내었다. 수리비가 2만원......

평소에 닦고 조이고 기름치는 관리에 철저해야 한다는 교훈을 새기며 하루를 마친다. D200이 다시 세팅되면 만족하며 얼마나 사용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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