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의 매력 중 하나는 깍듯한 행실,
곧 규정에 철저할 뿐만 아니라
상대팀에 대한 깍듯한 배려라 할 수 있다.
어제 AFC U-22 챔피언쉽 대한민국 대 시리아 경기에서
시리아의 마르디키안(Mardek Mardikian)이 경기 종료 직전에 넣은 골은
어떠한 매력이나 환희와는 거리가 아주 멀다.
축구가 제 아무리 골로 모든 것을 말하는 경기라 해도,
부상 선수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골라인 아웃하고
경기를 재개하면서 상대편에게 넘겨 주는 공을 낚아 채 골을 넣는 행위는
말 그대로 비열한 행위이다.
시리아 축구 현주소를 대변하는 비열한 행동이다.
참으로 유감스러운 장면이었다.
그럼에도 이광종호는 백성동과 황의조의 전반전 초반의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해 4강에 진출했다.
이광종 감독은 경기 소감을 남겼다.
"우리 팀 선수들의 경기로 인해 행복하다.
전반전, 우리 선수들은 시리아 선수들보다 빨랐다.
우리 선수들이 시리아 선수들을 압박했다.
후반전, 시리아는 득점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우리는 세 명의 공격수를 내세워 지속적으로 압박하는데 성공했다.
오늘처럼만 경기하면 충분히 승산있다!"
이광종호 순항의 종점은 우승이 되길!
사진 캡쳐: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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