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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며느리밥풀

[사진_야생화]

by 에이레네/김광모 2012. 9. 1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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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해 일출을 맞은 후, 하산 길에 아련하다.

양지 바른 곳에 자리한 꽃님이!

 

아침 빛 고운 빛에

수줍은 듯한 강렬한 입술로.

 

주목 받지 못한 채 먼저 보낸 임들을 대신해

뿌리치려는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참을......

 

수염며느리밥풀.

문득 고달프며 배고픈 현실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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