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해 일출을 맞은 후, 하산 길에 아련하다.
양지 바른 곳에 자리한 꽃님이!
아침 빛 고운 빛에
수줍은 듯한 강렬한 입술로.
주목 받지 못한 채 먼저 보낸 임들을 대신해
뿌리치려는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참을......
수염며느리밥풀.
문득 고달프며 배고픈 현실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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