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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호, 승리의 시동걸다

[사진_스포츠]/한국축구_Korea Soccer

by 에이레네/김광모 2012. 2. 2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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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팀이 출전했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최강희호가,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4-2로 승리하며 승리의 시동을 걸었다. 전반전 출전 선수를 놓고 보면, 최 감독은 경험있는 선수들을 출전시켜 안정적인 공격형 축구를 구상했다. 공격의 핵심에는 이동국, 이근호, 한상운, 김두현 등이다. 물론 김상식과 김재성도. 후반전에는 여섯 명의 선수를 교체해 김신욱을 최전방 공격수로 하고 김치우와 최태욱을 날개로 한 새로운 팀으로서의 시험도 가동했다. 물론 4-2로 승리지만, 전반 경기는 2-0이며, 후반 경기는 2-2이다. 1승이지만, 1승 1무이다. 이런 계산으로 평가하면 "완승은 아니다!" 그렇지만 승리의 시동이라는 상서로운 출발에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 시작과 끝만 잘 하면 되는가?



경기 시작과 끝만 잘 하면 되는가? 결코 그렇지 않다. 그렇기에 T90이라는 표현이 회자됐다. 최강희호는 전반전과 후반전 공통적으로 경기 시작과 끝은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전반전에는 이동국이 전반전 시작과 끝에서 골을 기록했고, 후반전에는 김치우가 시작과 끝에서 골을 기록했다. 그런데 문제는 전반전과 후반전 중반대에서는 경기력이 눈에 띄게 둔화됐다. 물론 충분한 훈련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경기 감각력이 아직 오르지 않은 상태라고 말할 수도 있겠으나 분명히 해결해야 점이다.


■ 공격으로만 승부를 가를 수 있는가?

공격 축구를 철학으로 삼고 있는 최강희 감독이지만, 그가 경기전 기자회견에서 밝혔듯이 수비력과의 균형을 추구한다. 수비의 안정을 전제로 한 공격 축구가 승부를 가를 수 있다. 후반 중반 10분 간 2골을 허용한 상황을 보면, 수비력 보강훈련은 시급하다. 이것은 단지 수비진의 문제만이 아니라 근본적으론 중원에서의 경기력이 둔화에서 기인한 현상이었다.


■ 쿠웨이트전에는 누구를 기용할까?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승리를 거둔 최강희 감독은 마냥 미소짓고 있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전반전 공격 조합은 효과적이었는데, 후반전 조합은 세련되지 못했다.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마지막 경기 쿠웨이트 경기에 최전방 자원으로 박주영을 기용하고, 중원 자원으로 기성용을 우선적으로 기용하면서 어떤 조합을 이끌어 낸지가 궁금하다. 물론 무승부 성적만내도 최종예선전에 진출할 수 있겠지만, 공격 축구의 명예를 걸고 승리를 겨냥할 것이다. 안정적 경기를 위해 경험있는 선수들 그동안 충분한 출전시간을 확보하지 못했던 선수들을 중심으로 선발출전선수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 밝힘: 사진, OSEN 민경훈 기자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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