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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올림픽 축구, 오만전 승리로 축구종가로 진출

[사진_스포츠]/한국축구_Korea Soccer

by 에이레네/김광모 2012. 2. 2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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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올림픽 축구팀 홍명보호가 오만을 상대로 3-0 대승을 거두고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 원정경기 선취골의 상서로운 출발

단 15초만에 남태희가 두 명의 수비수를 앞에 놓고 선취골을 기록하는 상서로운 출발은 "대박 승리" 예감을 자극했다. 원정경기에서 선취골로 기선제압은 긴장 완화의 안정 그리고 상대팀의 불안정을 조성했다.

■ 역공의 경기력 관리

실점한 오만의 역공은 가히 위협적이었다. 우리 선수들은 순간 상대 공격수에게 넓은 공간을 허용했고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다. 문지기 이범영의 선방이 빛났다. 선방한 이범영은 공을 손에 잡은 채 시간을 지연했다는 이유로 경고를 받고 간접프리킥까지도 허용하는 어이없는 행동을 했다. 알 하드리의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나가 천만 다행이었다. 김보경이 상대 문전에서 득점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인지 패스인지...... 하여튼 경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데 일조하는 공격력을 보였다.

■ 심판진에 냉정

경기 시작부터 주심의 판정을 오만 편으로 경사돼 보였다. 이범영에 경고라든지, 오프사이드 판정 후 킥을 한 남태희에 경고 등. 격한 태클에 다소 파울 판정을 한 주심을 상대로 김태영 수석코치가 거친 항의를 했는지 퇴장 조치를 받았다. 김 코치의 항의는 어린 선수들을 안정시키는 매개체 역할을 했다. 

■ 골잔치에 오만한 오물

후반전은 골잔치였다. 박종우의 프리킥을 김현성이 헤딩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고, 김보경의 패스를 받아 백성동이 다시 추가골을! 오만 팬들은 오만한 오물을 경기장에 투척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위험한 폭죽까지도 센터써클에 투하했다. 경기가 15분간 중단되는 사태는 축구문화의 미성숙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 축구종가로 진출

홍명보호는 현재 3승 2무 승점 11점으로, 남은 카타르 경기의 승패와는 상관없이 런던올림픽 본선에 진출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7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축구동호인으로서, 오만전 경기를 시청하면서 느낀 바가 있다.
우선, 축구문화의 성숙이다. 자국 팀의 승리나 패배와는 상관없이 선수와 팬들은 냉정하게 축구를 즐길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선수는 자칫 경기력 주도에 방심해 기본적인 규칙마저도 경시해서는 안 된다.
무엇보다 선수와 감독은 위기관리 능력을 갖춰야 한다.


 

■ 밝힘: 위 사진은 연합뉴스 캡처이며, 아래는 네이버 캡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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