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덕유산 향적봉대피소에서....
"'잘 다녀오세요.'라고 인사할 까요, 아니면 '다녀 오겠습니다.'라고 인사해야 할까요?" 점심을 먹으로 온 딸이 문을 열고 다시 학교로 가면서 머뭇거리며 말한다. 날씨가 좋으면 1박 2일 번개휴가를 덕유산 향적봉대피소로 떠난다고 예고없이 말했기에. 딸은 수능 입시를 1년 100일을 앞둔고2로, 방학 중에도 보충수업 중이다. "그래 너는 열심히 공부해라. 엄마와 아빠 그리고 동생은 번개휴가를 떠난다." 그러자 딸은 "그럼 안녕히 다녀오세요."라고 인사한다. 아내는 시간과 전쟁이다. 말그대로 번개 휴가인지라, 밥 준비, 간식 준비, 옷가지류 준비 등으로 정신이 없다. 왜냐하면 무주리조트에서 곤도라를 타고 일단 설천봉에 가야하기에. . . . 향적봉대피소에 도착해 짐을 풀고, 일몰을 즐길 곳을 찾았다. 일몰..
[사진_풍경]
2009. 8. 2. 1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