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청벽, 6월 태풍 메아리를 보내며
6월에 한반도 서쪽지역을 통과한 태풍 메아리가 백령도 인근으로 북상하고, 충청지역은 이따금 청명한 하늘 빛을 연출한다. 혹여나 하는 기대감으로, 지난 일요일 오후 여유롭게 병아리난초를 만난 후 청벽 일몰 감상을 기획했다. 계룡산 S골짜기를 찾았으나, 태풍 메아리로 인해 입산금지! 발걸음을 돌려 곧바로 청벽으로 향했다. 모처럼 오르는 경사진 등산로. 헉헉 거리며 쉬엄 쉬엄 올랐다. 등산로는 빗물에 쓸려 이곳 저곳에 패였다. 청벽 시즌 전반기(5월 하순 전후 보름기간)엔 이곳을 오르지 않았다. 황사 탓도 있었지만 4대강 사업하느라 포크레인 작업이 금강에서 이뤄지고 있어, 보기가 싫어서. 청벽 포인트에 도착하니, 나홀로였다. 이따금 청명한 얼굴을 하는 하늘, 그리고 빛내림도 연출하면서. 새로 구입한 그라데이션..
[사진_풍경]/청벽_Chungbyuk Gallery
2011. 6. 28. 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