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생일 선물, <그대 그리고 나> 소리새; <자전거> 한태주
선물을 아내에게. 달라고 해서, 주고 싶어서도. 갱년기 여성에게 행복한 선물을. 오자 다리 수술, 오카리나, 전기자전거, 오카리나 연습실 겸 녹음실, 1박 2일 여행... 아내 생일이다. 생일 선물은 오카리나 SF, 등받이 의자를. 딸은 조금 비싼 가방을. 가족도 피자, 치킨, 피자 쿠폰... 늦은 아침으로 누룽지 한 그릇씩 먹고, 한파가 수구러든 틈을 타 자전거 타며 함께 시간을 보내며 오카리나 연주 녹화를. 늦은 점심으로 떡라면을. 오카리나 연주 녹음을. 쉬었다가 딸 퇴근 시간에 맞춰, 저녁을 피자로. 아들이 광주에 있어, 피자와 치킨 쿠폰을 보내 친구와 맛 있게 먹으라고. 영상통화로 "엄마, 생일 축하해요. 사랑합니다."라고 한다. 한태주 곡을 아내가 연주한다.
[사는 이야기]/자탄 오카리나 여행
2021. 1. 12. 0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