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운전, 야생 동물을 보호하면서......
지난 화요일 새벽 3시 즈음, 부여 궁남지를 출발해 서천 마량포구 향해 야간 운전을 중이었다. 6번 국도를 타고 서천(보령) 방면으로. 처음 지나는 길, 그것도 야간 운전이라 조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 노면에 무엇인가 누워 있는 모습이다. 야생 고라니가 차에 치어서. 또 한번은 갑자기 운전대를 돌려야 했는데, 그 순간 차가 균형을 잃기도 했다. 죽어 있는 야생 고라니를 피하려가다. 이번에는 길을 잃고 도로를 헤매는 야생 고라니가 앞에 있다.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 1차로로 천천히 주행하면서 고라니를 2차로로 내보내면서 지났다. 조금 더 가다보니 다시 야생 고라니가 앞에서 길을 잃고 도로를 배회한다. 이번에는 스쳐지나지 않고, 완전 서행해 뒤를 따르면서 불빛을 비췄다. 그랬더니, 녀석이 가이드 레..
[사는 이야기]
2011. 6. 24. 1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