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여주, 김광모 기자] "대교눈높이 WK-리그 2009 6라운드, 수원시설관리공단 vs 부산 상무 경기가 지난 1일 7시에 여주종합운동장에서 시작되었다. 부산은 한성혜의 선취골과 유영아의 추가골로 수원을 2:0으로 승리했다.
전반전 30분경, 부산 유영아는 수원의 골문을 위협하는 공격을 보였으나 오프사이트로 판정받아 많이 아쉬워 했고, 이어 35분에는 수원 문지기 임성미와 일대일 상황에서 강하게 슛을 했으나 임성미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전 15분 부산 한성혜는 수원 문지기 임성미를 멋지게 제쳤으나 득점하지는 못했다.
후반 17분, 부산 한성혜가 수비벽을 뚫는 슛으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후반 40분, 유영아가 한성혜를 패스를 받아 드리볼해 골키퍼까지 제치고 여유롭게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수원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최선을 다해 부산의 문전을 공략했지만 좀처럼 골 문을 열지 못했다.
유영아(왼쪽)와 한성혜(오른쪽)은 올 시즌 데뷔골을 기록해, 부산 상무의 골잡이로 "신고식"을 했다. 한성혜는 득점 기록 소감을 "날아갈 듯이 기뻐요!"라고 미소지으며 말했다. 전 국가대표 경력이 있는 유영아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두 선수는 개인의 기록보다 팀의 성적이 상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골잡이 두 선수의 신고식을 받은 부산 상무 이미연 감독은, 승리에 감격해 하며 최선을 다해 준 선수들을 칭찬했다. 아직 기술적인 전술을 펼치기는 역부족인 상태이지만 경험의 축척으로 충분히 넘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올해의 목표를 묻자, "5승이다"고 진솔하게 밝혔다.
여자축구 리그전을 하는데 불편할 점이 개선함을 묻자, 이 감독은 여자축구 리그가 진행되는 것 그 자체에 기뻐 개막전 때는 춤을 덩실덩실 추었다고 했다. 그리고 말을 이어갔다. "인조잔디구장이면 어떻고, 선수 샤워시설이 없으면 어떻습니까! 리그를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감격이죠." 또한 여자축구에 깊은 애정을 쏟아 줄 것을 팬들에게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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