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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때

[사는 이야기]

by 에이레네/김광모 2024. 12. 2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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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저녁,
여느 때처럼 축구한다.

여느 때와 달리,
딸은 크리스마스 이브 행사에서 뛴다.
딸이 유아실에서 울어도
사위는 아내가 뛰는 모습을 영상으로 담고.

밤 10시,
집에 오는 길에
피자 포장해 와서
아내와 성탄 전야 파티한다.
여느 때와는 달리!

여느 때와는 달리,
성탄을 맞아 축구한다.
70대 형님들 팀이 신나게 운동하시도록 발 맞춰 뛴다.
한 쿼터 더 뛰시고 싶어 하시기에 10대부터 70대까지 두 팀을 꾸려 발 맞춰 더 뛴다.
두 골에 한 도움!

그분 뜻이라 여기며,
이게 내 삶에 여느 때이길 바란다!
내 방식으로 들판에서 섬기는 보람찬 시간이다.

여느 때와는 달리,
커피 대접으로 그분 뜻을 나눈다.
이리 보내는 시간이 값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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