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어머님 모시고 벚꽃길 나들이하려다, 어머님께서 이른 아침에 약속있다고 취소하신다. 나들이하시면서 맛있게 식사하시라고 용돈 드렸다. 그리고 우리 부부는 세상에서 가장 긴 벚꽃길을 자랑하는 대청호 벚꽃길을 자전거 여행한다. 만개한 벚꽃 길을 신나게 달리다 환산을 환산하다, 부소담악길! 제주도 환상자전거길 대신에 대청호 부소담악자전거길에 아주 만족한 봄날이다. 제주도에서 장착하려고 헬맷, 옷, 신발까지 새걸로 준비했는데, 아내가 낙차하는 바람에... 그래도 좋다. 아내와 함께한 봄날 자전거 여행이니! 이름도 행복누리길리아!
또 한날이다.아내, 대만족이다! 결혼기념 라이딩으로 여기자고 한다. 계족산 황톳길은 벚꽃 절정이다. 상쾌한 공기에 감탄사 연발이다. 아름다운 세상을 황홀하게 여행하다.천개동로는 아주 오래 전에 차로 이동한 적이. 자전거로는 처음인데, 한적하니 아주 좋다.
공도를 조금 달렸는데, 벚꽃철이라 차가 많아... 브레이크 패드 스프링이 말썽을 부려 응급 조처하고 달려 달려서 금호송어에 갔다.줄 서서 한참 기다려 송어비빔회를 먹는데, 꿀맛이다. 아내가 먹고 싶다고 몇 차례 말해서. 아내가 맛있게 먹으니, 내가 배부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