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이 달 뒤로 숨었다가 다시 얼굴을 내미는 현상을 두고 엄폐(俺蔽·Occultation) 현상이라 한다. 23년 전, 곧 1989년 12월 2일에 금성 엄폐 현상이 있었다. 그리고 51년 뒤인 2063년 5월 31일에 다시 나타날 금성 엄폐현상이 있다고 한다. 연대기적으로 엄청난 우주쇼이다.
처음부터 감상하진 못했고, 마지막 절정을 봤다. 그리고 그 빛을 카메라로 모았다. 대전 갈마중학교 인근에서. 뭐라 표현할 수 있을까. 금성의 숨바꼭질이라 할까, 아니면 금성 리본 놀이라 할까. 뭐라하든 간에 참으로 멋진 우주쇼였다. 51년 뒤에도 금성 엄폐 현상을 다시 감상할 수 있길 바란다.
추마곡(秋麻谷) (16) | 2012.11.21 |
---|---|
추갑사(秋甲寺) (0) | 2012.11.10 |
아직 (4) | 2012.11.08 |
금성, 빛나는 매력으로 밤을 치장 (1) | 2012.10.20 |
해운대 앞바다 야경 (12) | 2012.06.20 |
남한강(여강) 일몰 소경 (8) | 2012.05.19 |
기다림 (8) | 2012.05.17 |
병풍바위의 봄 빛 세상 (18) | 2012.0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