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자탄 오카리나 여행
<강 건너 봄이 오듯> 임긍수 작곡, 송길자 작사; 오카리나 SF 연주
에이레네/김광모
2021. 4. 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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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건너 봄이 오듯> 오카리나 SF연주 (임긍수 작곡, 송길자 작사)
앞 강에 살얼음은 언제나 풀릴꺼나
짐 실은 배가 저만큼 새벽 안개 헤쳐 왔네
연분홍 꽃다발 한 아름 안고서
물 건너 우련한 빛을 우련한 빛을
강 마을에 내리누나
앞 강에 살얼음은 언제나 풀릴꺼나
짐 실은 배가 저만큼 새벽 안개 헤쳐 왔네
오늘도 강물따라 뗏목처럼 흐를꺼나
새소리 바람 소리 물 흐르듯 나부끼네
내 마음 어둔 골에 나의 봄 풀어놓아
화사한 그리움 말 없이 그리움 말 없이
말 없이 흐르는구나
오늘도 강물따라 뗏목처럼 흐를꺼나
새소리 바람 소리 물 흐르듯 나부끼네
물 흐르듯 나부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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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을 모시고 화사한 벚꽃 여행을 하고 싶은데, 아내가 아프기에 올봄도 그냥 지난다. 어머님께 아내가 아픈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 둘이서만 세상에서 가장 긴 벚꽃길을 지나며 대청호 대추골에 잠시 들러 아내 오카리나 연주를 녹화하고 또 녹화한다. 남대문으로 이동해, 길가 정자에서 라면을 끓여 먹고 잠시 쉬다, 염티재를 넘고 문의를 거쳐 금강이 흐르는 세종시 부강 강가에 <강 건너 봄이 오듯>을 녹화했다. 인생 봄이면 생동감이 넘쳐야 하는데. 그런데 나만 축축한가. 화요일에 학생들과 축구하고, 수요일에 60대 형님들과 축구하고, 주말에는 20~60대 형님과 아우들과 축구하니. 4월 5~6일에 제주에서 헤브론과 함께 축축하고 싶으나, 출근해 가르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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