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세상에는 만나지 못한 친구만 있다 에이레네/김광모 2021. 1. 8. 18:27 728x90 아침, 카카오톡이 한 친구 생일이라고 알린다. 사실은 선배, 고등학교와 교회 그리고 신학교 선배이다. 어렸을 때 고향에서 흔히 부른 말인 '성님'이라 부르며 친구처럼 지냈다. 하여튼 성님 프로필에 적힌 "세상에는 만나지 못한 친구만 있다."라는 글이 마음을 잡는다. 성님과 쌓은 추억이 한둘이 아닌데, 특히 금강, 대청호, 서해안에서 함께 자전거 타기... 그런데 성님은 지난 여름에 아픔이라는 옷을 훌훌벗고 그 나라에 갔다. 세상에, 특히 라오스에 많은 친구를 두고서. 세상에서 더는 만나지 못할 친구라니... 만나지 못한 친구를 생각하게 하시네.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