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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월드컵으로 가는 신명나는 아리랑

[사진_스포츠]/한국축구_Korea Soccer

by 에이레네/김광모 2009. 6. 7.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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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김광모 기자]  6월 7일(일요일) 오전 1시 15분 두바이 알 막툼 경기장에서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전, 아랍에미레이트 대 대한민국 경기가 진행되었다. 경기장 분위기는 두바이에서가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진행되는 듯했다.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열띤 서포터즈들과 팬들의 목소리와 아리랑이 경기장을 장악한다.



경기 시작과 함께 대한민국은 예리한 공격력으로 상대 문전을 압박했다. 8분경, 이청용의 반박자 빠른 패스를 박주영이 몸의 균형이 깨친 상태에서도 공에 대한 집중력을 가지고 넘어지면서 슛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실점한 아랍에미레이트는 조직력을 보이지 못하며 전반 중반까지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였다.

그러나 20분대부터 아랍에미레이트는 전열을 가다듬어 예리한 공격력을 보였지만 득점하지는 못했다. 30분대는 다시 대한민국이 경기를 주도했다. 39분경, 기성용은 상대 문지기의 실책을 역이용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 대한민국은 경기속도를 높이며 효과적인 공격을 했다. 체력적인 안배를 위해 수비라인으로 내리다가 역공을 펼치는 전술을 펼쳤다. 그러나 이따금 순식간에 무너지는 수비벽은 불안감을 주기도 했다. 그래도 2:0으로 경기를 주도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김정우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하고 아랍에미레이트의 맹공이 전개되자, 허정무 감독은 조원희와 김동진을 투입하며 전열을 수습했다. 숫적으로 열세 상황에서 맹공에 진땀을 닦아내는 허정무호는 이렇다할 공격을 못한 채 밀리는 경기를 후반 중반까지 했다.

후반 27분, 박지성의 패스를 받은 이청용이 상대 문지기와 맞상황에서 슛을 했으나 아쉽게 끝났다. 31분, 이청용이 쇄도하자 상대팀은 경고의 파울로 차단했다. 허정무는 박주영을 대신해 배기종을 투입해 후반 종반을 진행시켰다.

40분, 헤랄 싸이트는 공격하는 박지성에게 파울해 퇴장해 10:10 선수로 막바지 경기가 진행되었다. 실점하지 않기 위해서는 공격력을 유지하며 기회가 되면 중거리 슛을 시도해야 했는데, 오범석이 아크 앞에서 소극적으로 패스하는데 그쳤다. 종료 직전 이운재의 선방은 실점을 막았다.



대한민국은 승리해 남아공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로써 월드컵 본선 진출 연속 7회다! 두바이에 울려퍼지는 아리랑 가락이 이렇게 흥겨울수가! 박주영은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허정무 감독은 "고맙다!"는 인터뷰하며 본선을 위한 큰 그림을 그리겠다는 감격을 표현했다. 아시아 축구 호랑이 대한민국은 남은 두 경기, 사우디아라비아전과 이란전에서도 선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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