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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 월평공원 갑천살리기 사진전에

[사는 이야기]

by 에이레네/김광모 2011. 8. 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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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과 섬진강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서인지
자연이 좋고 자연스런 모습이 좋다.

2003년으로 기억하고 있다.
아내와 월평정수장 능선을 타고 도솔산으로 향하다가
갑천으로 흐르는 계곡길을 내려갔더니
그곳은 그야말로 자연의 아름다움이 가득한 곳이었다.

지금 그곳은 갈마동과 서남부권을 연결하는
터널과 교량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물론 기억 속 자연미는 찾아 볼 수 없고.......

세월이 흘러
산자락과 천변의 상처가 자연스러워지면
그것이 자연스러움이겠지만.
또한 교통의 편리함까지.......
.
.
.
기억 속으로 사라질 모습을 담아두고
월평공원 갑천을 지키려는 단체에서 주관한 사진공모전에 응모했다.
취지에 동조하면서......

가작 1점과 입선 3점이다.
사진전 1차는 8월 29-30일에 대전시청 1층 로비에서,
2차는 9월 19-23일 대전역 지하철에서 있다.

출품한 사진들은........

▲ 가작: "따스한 겨울나기 산책로" -- 일몰시간에 월평공원 능선에서 갑천을 내려다 보는데, 부부가 황금빛 갑천 산책을 하면서 따스하게 겨울나기를 한다. 다시 이런 산책로가 생길지......



▲ 입선: "나의 전성기" -- 갑천의 자연스런 미가, 일몰 빛에 반영돼 더욱 아름다웠다. "전성기"라는 표현이 아주 적절하다.



▲ 입선: "난 네가 부러워" -- 위 작품 "나의 전성기"에 있던 바로 그 나무이다. 태풍 메아리와 폭우가 주원인이었겠지만, 교량공사도 한 몫을 하지 않았을까......


▲ 입선: "사랑의 하트를 날려봐" -- 지인의 가족만찬 초대를 받고 유성에 있는 약속 장소로 가던 길에 도솔산을 배경으로 갑천에 가족사진인데, 월평공원과 갑천 사랑의 하트로 재해석해 응모했다.


개발과 보존의 경계선을 누가 가장 합리적으로 그을 수 있을까?
큰 숙제이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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