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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마’ 김명곤 전 장관의 블로깅 철학

[출판 문화]/문화예술 Culture & Art

by 에이레네/김광모 2009. 9. 12.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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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reamnet21.tistory.com를 운영하는 블로거는 자신을 다음의 내용으로 소개합니다. “고향은 전북 전주시 완산구. 연예, 영화, 문학, 문화, 경영, 사회, 삶에 관심 있음. 음악, 친구, 여행 좋아해요. 전주초등학교, 전주고등학교, 서울사대 독어과 출신.” 그는 예술인으로서 1995년 제1회 현대연극상 연출상을 수상했고, 2006년 제8대 문화부장관을 역임한 바 있는 김명곤님입니다. 지금은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9월 11일, 김 전 장관님은 “충청투데이 2009 블로그 특강” 강사로 오셔서 “마법의 열정으로 세상을 블로깅하자”라는 주제로 강의해 주셨습니다. 그의 블로깅 철학은 분명해서 좋았습니다. 즉, “창작 예술 활동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를 현대화하고 세계화를 꿈꾼다.” 그래서인지 신종인플루로 인해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취소되었다는 말씀을 하시며 무척 아쉬워하셨던 것입니다.

 

불과 4개월 만에 114만 명이라는 방문자수를 기록한 김 전 장관님은 파워블로거 그 이상의 칭호라 할 수 있는 블마(Bl魔)이십니다. 곧, 블로그의 마귀에 붙들린 분이셨습니다. 이 은유적인 표현은 김명곤님께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강의 내내 받았습니다. 그는 탐진강님(http://jsapark.tistory.com)이 쏜 블로그 총탄을 맞고 행복한 비명을 지르며 블로그를 시작했다고 회상했습니다. 지천명(知天命)을 지나 이순(耳順)을 향하는 인생에서, 자유로운 글쓰기 블로깅과 커뮤니케이션으로 삶이 풍성해졌다고 평가하십니다. 자신의 역설적인 표현대로 ‘저주받은 블마’로 혹은 긍적적인 표현으로 ‘블로그 마스터’로 보이는 분이십니다. 새로운 글감을 찾아 독창적이며 모방적으로 제시하려 시도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는 블로그가 얄팍한 스타카토적인 지식과 사유에 대한 대안이라고 평가하며, ‘마법의 열정으로 세상을 블로깅하자!’고 목소리를 높이십니다. 세상을 블로깅하기가 젊은 층에게는 인생을 설계하게 하고, 중년층은 인생을 정리하게 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고 평가하시면서, 독자나 방문자보다는 블로거 자신에게 의미 있는 내용으로 블로깅할 것을 강력히 권면하셨습니다.

 
 

김 전 장관님은 겸양의 미덕을 보이시면서 자신은 아직 진정한 ‘블마’는 아니시라는 제스쳐를 하셨죠. 온라인의 기술적인 문제에 아직 익숙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포토샵, 파워포인트, 사진이나 동영상 기술 등에도 미숙하다는 이유를 들어서요. 이제는 문화예술 전문블로거로 당당하게 서고 싶다는 말로 강의를 마치셨습니다. “창작 예술 활동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를 현대화하고 세계화를 꿈꾼다.”는 그의 블로깅 철학이 현실로 드러나길 기대하며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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