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자전거 9] 만항재(장산콘도)~화방재~도래기재~봉화 춘양시외버스터미널

만항재(장산콘도)화방재~도래기재~춘양시외버스터미널 by eirene88world.gpx


2018년 11월 10일

어젯밤 10시에 잤더니 새벽 3시에 눈이 뜬다.

주일에 전달할 설교를 준비하며

고린도후서 3~6장을 묵상하다,

5시에 다시 잠들어 1시간 넘게 잔다.



<07:10>

6:30 일어나 출발 준비 마치고 

7시에 객실을 나오니

장산콘도 앞 마당에 비가 내렸다.


레스토랑에 들려 온수와 냉수를 챙기려는데

어젯밤 늦게까지 근무한 여직원이 벌써 출근해 영업 준비하다,

사탕을 챙겨 주며 즐거운 자전거 여행을 응원한다.

참으로 친절하다.


1,030m 시작으로 내리막이다. 

내리막 길 바람에 체감온도가 쾌 낮다.


<07:34>

31번 도로, 태백산로를 탄다.

내리막길을 신나게 달리다 익숙한 장소라 멈춰서니

아, 여기가 상동이끼계곡이네.


그런데 화방재 인증 사진을 찍지 못했네. 

다시 올라갈까 하다가...


옥동천을 끼고 내려가면서 드는 생각이다.

어제 장산콘도에서 쉬며 저녁식사한 선택이 탁월했다.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엄청 고생했을 길이다.

마땅한 숙박지도 식당도 보이지 않으니.


이 유명한 소나무,

함백상 일출과 상통 이끼 출사하고 만난 그 인상 깊은 소나무.


<08:40> 

여기가 솔고개구나. 27km 이동. 


내리막 내리막,

풍성한 덤으로 하는 자전거 여행 기분이다.


상동읍 근처인데, 막내 동생이 카톡으로 노크한다.

어머님 핸드폰에 사진이 모두 지워져 

신경쓰시며 일주일 동안 잠을 설치시며 힘들어 하신다고.

마음이 무거워진다...


상동읍을 지나 선바위산 이정표가 있는데

마음에 여유가 없어 통과한다.

그래도 선바위 사진이 마음에 새겨있다.


<09:16> 

34km 이동, 고도 280m까지 내린다.


영업하는 식당이 있어 아침을 부탁했더니,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밥을 짓지 못했단다.

그러면서 한 마디 덧붙인다.

혼자라서 안 드리는 게 아니라고...

그래서, 가게에서 컵라면에 따뜻한 물을 붓고 햇반도 데워서

손에 들고 중동면 녹전중학교에서 썰렁하게 아침을.


제비바위,

아침 햇빛이 반긴다.

해발 260m에서 맞는 봄기분이랄까.


<09:51>

가야할 길에 빛내림이.


<10:40>

첫째내리고개인가 보다.

출발지에서 43km지점이다.

해발 600m이니, 내리천을 낀 88번 도로를 타고부터 고도 350m를 획득.



<10:43>

가늘이 머문다.

늦가을 소경이 눈길을 끈다.


<12:00>

도리기재, 해발 757m에 이른다.

55km 이동이다.

백두대간 등산 이정표에서 인증을.


도래기 지점에서 도래기재를 뒤돌아 본다.

가을 끝자락이 참으로 아름답다.


백두대간수목원 지점까지 60km 이동거리이다.

백두대간 언저리길을 더 달려 영주까지 가고 싶지만 

도래기재까지 인증한 걸로 만족하기로.

내일 행복한교회 설교를 위해.


"절제는 탁월한 선택이다!"

어제 장산콘도에서 쉼도,

오늘 억지 춘양에서 그침도.


그 덕분에 춘양버스터미널로 향하다, 

수목원펜션 가까이서 춘양 사과 맛을 봤다.

탐스러운 사과를 아내에게 맛보이고 싶어

짐가방 남은 공간에 넣어 달라고 부탁했더니 

무려 10씩이나. 

지퍼를 잠그려다 고장났으나, 

아내를 생각하기 그저 좋다.


<13:10>

춘양버스터미널까지 73km이다.

아쉽다, 

거리도 시간도.


게다가 태백에 차를 가지러 가야 하는데

버스를 두 시간이나 기다려야 하다니...


강남회관에서 점심식사, 된장찌개를 먹는다. 

그리고 춘양사과 한 개도.

그래도 무려 1시간 이상 더 기다려야...

터미널 주변을 몇 바퀴 돌아봐도 시간이 가지 않는다.


대전에서 오는 태백행 3:35 버스가 제 시간에 오지 않고

안동에서 오는 버스가 55분이 돼서야 도착한다.

자전거를 수화물칸에 실고 승차해도 출발하지 않는다.

대전에서 오는 버스가 앞차라 먼저 보내야 해서.

태백까지 거의 한 시간이나 걸린다.


1박 2일로 진행했는데, 불과 155km 이동에, 

누적 획득고도가 2,350m라니.

이틀을 투자해 하룻길 거리...

자가운전에 대중교통 이동에 하루를 보낸 셈이다.

그렇다고 2박 3일 시간을 낼 수 없으니,

만족하고 감사하자.


태백터미널에 도착해

자전거를 차에 실고서 대전까지 운전해야 할 거리를 확인하니 무려 250km이다.

운전을 시작하니 피곤이 몰려온다.

갈 길이 먼데...


이제 백두대간 언저리길 자전거 여행 남은 구간은 

도래기재~속리산이다.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 마치고 싶다.


<백두대간 언저리길 자전거 여행 9>

이동경로: 만항재(장산콘도)~화방재~도래기재~춘양(버스터미널)

이동거리 73km 

누적 획득고도: 900m

이동시간: 5:05


<백두대간 언저리길 여행 1~9 종합>

이동경로: 속리산버스터미널~지리산 성삼재(구례구역), 설악산 백담사입구~봉황 춘양

이동거리: 927km

누적 획득고도: 17,102m

이동시간: 72시간

램블러 기록임


<백두대간 자전거 여행 1> 

속리산터미널-[장고개]-비조령-큰재-[개머리재]-작점고개-추풍령-김천(스파밸리)

출처: http://eirene88world.tistory.com/1565 


<백두대간 자전거 여행 2>
김천~괘방령~우두령~부항령~덕산재~소사고개~빼재~고제면사무소
출처: http://eirene88world.tistory.com/1566 


<백두대간 자전거 여행 3> 
빼재(고제)~칡목재~육십령~복성이재~여원재~정령치~성삼재~구례구역
출처: http://eirene88world.tistory.com/1567 


<백두대간 자전거 여행 4>

백담사입구~진부령~미시령~척산온천찜질방
출처: http://eirene88world.tistory.com/1568 


<백두대간 자전거 여행 5>

속초(척산온천)~한계령~조침령~구룡령~내면

출처: http://eirene88world.tistory.com/1573 


<백두대간 자전거 여행 6>

 내면~운두령~진고개~대관령~선자령~대관령면

출처: http://eirene88world.tistory.com/1574 


<백두대간 자전거 여행 7>

태백터미널~삼수령/피재~건의령~댓재~삼척버스터미널~(버스)~태백터미널~두문동재~만항재(장산콘도)
출처: http://eirene88world.tistory.com/1575 


<백두대간 자전거 여행 8>

태백터미널~삼수령/피재~건의령~댓재~삼척버스터미널~(버스이동)~태백터미널~두문동재~만항재(장산콘도)

출처: http://eirene88world.tistory.com/1576 [에이레네 세상 이야기]


아내 오카리타 연주, Take me home country road




Posted by 에이레네/김광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