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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해트 트릭의 행운아

[사진_스포츠]/K리그_K-League Soccer

by 에이레네/김광모 2012. 3. 17.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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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고 TV를 켰다.
"어라, 금요일인데도 축구경기를 하네!"
이거 무슨 횡재야. 비내리는 봄날 저녁에


울산 현대와 성남 일화의 3라운 경기, KBS N으로 시청했다.
철퇴 축구 vs 신공 축구
비오는 날에 축구경기 사진을 찍고 싶은 생각이 갑자기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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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이근호의 날이다. K리그 복귀해 첫 골을, 둘째 골을, 해트트릭으로!

전반 45분, 혼전 상황에서 흐르는 공을 오른발 슈팅으로 선취골을.
후반 6분, 고슬기의 패스를 수비선을 흔들며 침투해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후반 30분, 강진욱의 도움으로 헤딩 슈팅으로 또 추가골을.

첫째 골은 행운의 골이다. 혼전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에 걸려 넘어졌다가 일어서 중심을 잡았을 때, 공이 오른발에.

둘째 골도 행운성이다(?). 부심이 오프 사이드 라인을 정확히 보고 판단했겠지만, 오프 사이드 성이 없지 않았다는 생각이다. 그래서인지 성남 문지기 하강진은 손을 들어 부심에게 신호를 하려다, 순간 시간을 지체했다. 하여튼, 행운의 추가골.

멋쟁이로 K리그로 복귀한 이근호 덕에 울산 축구가 신바람이다. 울산은 3승으로 1위를, 성남은 1무 2패로 추락을.

[밝힘. 사진캡쳐, 스포츠서울 강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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